봄이를 다른 사람에게 입양시켜버렸다.
이동장을 정리하고, 사료를 챙기고, 모래를 챙기고, 장난감을 챙기면서 기분이 영.....
봄이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니고 있고....
이 녀석아... 이게 나랑 마지막이란다...
입양해가실 분에게 봄이를 넘겼다.
좀 위험하긴 하지만, 이동장에서 꺼내어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발악을 한다. 낯설은 바깥이 많이 무서웠나보다. 결국 팔을 할퀴고 말았다. 마지막 상처를 주고 떠나는구나...
책임비를 받고 봄이를 떠나보내는데, 책임비를 정말 받기가 싫었다.
봄이를 정말 보내기가 싫었다...
입양해가시는 분의 사는 곳을 물었더니 경기도란다. 경기도에서 여기까지 냥이를 데리러... 그렇다면 잘 키워주시겠지... 맘 속으로 믿었다. 간간히 사진도 올려달라고도 말했다. 그러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 녀석 보내고... 울어버렸다..
많이 사랑했던게지...
집으로 돌아와서...
썰렁한 방안...
구석에 숨어있는 봄이를 부를 필요도 없고, 우다다하는 녀석을 지켜볼 필요도 없고, 행거에 걸려있는 옷 가지고 장난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고, 앉아있을 때 무릎 위로 달려올 녀석을 맞을 필요도 없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 다리 위에서 재워줄 필요도 없고, 샤워하러 들어갔다 나올 때 문 앞에서 기다리는 녀석을 미소짓고 쳐다봐줄 필요도 없으며, 모니터의 마우스 포인터를 잡으려고 뻗는 발을 피해서 모니터를 쳐다볼 필요도 없다...
아침마다 사료와 물을 채워주지 않아도 되고, 저녁마다 봄이가 만들어놓은 감자와 맛동산들을 치우지 않아도 되고, 모래와 털이 널린 방안을 청소할 필요도 없고, 아침마다 시끄럽게 울어서 짜증내며 깨어날 필요도 없고, 퇴근하자마자 쓰다듬어서 가릉거리게 만들어줄 필요도 없고,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안아주거나 놀아주지 않아도 되며, 갑자기 방이 조용할 때 불안해하며 녀석을 찾을 필요도 없다.
나의 소원은 아직 성취되지 못했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길 빌며....
이동장을 정리하고, 사료를 챙기고, 모래를 챙기고, 장난감을 챙기면서 기분이 영.....
봄이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니고 있고....
이 녀석아... 이게 나랑 마지막이란다...
입양해가실 분에게 봄이를 넘겼다.
좀 위험하긴 하지만, 이동장에서 꺼내어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이 녀석이 발악을 한다. 낯설은 바깥이 많이 무서웠나보다. 결국 팔을 할퀴고 말았다. 마지막 상처를 주고 떠나는구나...
책임비를 받고 봄이를 떠나보내는데, 책임비를 정말 받기가 싫었다.
봄이를 정말 보내기가 싫었다...
입양해가시는 분의 사는 곳을 물었더니 경기도란다. 경기도에서 여기까지 냥이를 데리러... 그렇다면 잘 키워주시겠지... 맘 속으로 믿었다. 간간히 사진도 올려달라고도 말했다. 그러실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 녀석 보내고... 울어버렸다..
많이 사랑했던게지...
집으로 돌아와서...
썰렁한 방안...
구석에 숨어있는 봄이를 부를 필요도 없고, 우다다하는 녀석을 지켜볼 필요도 없고, 행거에 걸려있는 옷 가지고 장난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고, 앉아있을 때 무릎 위로 달려올 녀석을 맞을 필요도 없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 다리 위에서 재워줄 필요도 없고, 샤워하러 들어갔다 나올 때 문 앞에서 기다리는 녀석을 미소짓고 쳐다봐줄 필요도 없으며, 모니터의 마우스 포인터를 잡으려고 뻗는 발을 피해서 모니터를 쳐다볼 필요도 없다...
아침마다 사료와 물을 채워주지 않아도 되고, 저녁마다 봄이가 만들어놓은 감자와 맛동산들을 치우지 않아도 되고, 모래와 털이 널린 방안을 청소할 필요도 없고, 아침마다 시끄럽게 울어서 짜증내며 깨어날 필요도 없고, 퇴근하자마자 쓰다듬어서 가릉거리게 만들어줄 필요도 없고,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안아주거나 놀아주지 않아도 되며, 갑자기 방이 조용할 때 불안해하며 녀석을 찾을 필요도 없다.
나의 소원은 아직 성취되지 못했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