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빠꾸~

Archive/Cat Story 2006. 5. 15. 13:47
#1. 돌아온 빠꾸
남친에게 준 고양이를 남친이 못 키우겠다고 해서 그 녀석을 다시 데려왔다.
근데 이 녀석이 봄이에 비해서 좀 어리버리하다.
혼자서 구석에 박혀서 왕따놀이를 하는가 하면, 고양이 낚싯줄을 눈앞에서 왔다갔다 해줘도 거의 무반응 ㅡ.ㅡ
게다가 자기꼬리잡기하고 놀고...
그래... 너는 빠꾸다. 바보 빠꾸 ㅡㅡ;


#2. 빠꾸의 몸매
근데 일주일 사이에 얼마나 먹은건지, 애가 거의 2배가 되어 있었다;;
수컷이라 그런건가..
첨에 올 때는 봄이와 몸매 차이가 별로 없었는데, 빠꾸는 봄이에 비하면 거의 호랑이가 되어 있었다;;
발도 큼직한 것이, 뭉툭하게 툭 내려놓으면 그 묵직함이란..ㅋ
무게도 장난이 아니다.
봄이랑 장난을 치면, 봄이는 집 위로 뛰어서 올라가버리는데, 빠꾸는 그 거대한 몸무게에 지붕 위로 뛰어오르지를 못한다.
완전히 닭쫓던 개가 되어버리는...
빠꾸, 다이어트 좀 시켜야겠다.


#3. 새로 장만한 고양이용품
인터넷에서 구입한 고양이용품들을 받았다.

먼저 키튼용 사료.
키튼용이라 알갱이 크기가 작고 모양도 여러가지다. 영양도 더 많겠지.

발톱가위.
봄이한테 많이 할퀴어서 발톱을 잘라주었다.
빠꾸는 그 어벙벙한 성격탓에 발톱을 자르는 동안에도 얌전히 있었다.
봄이는 좀 진정을 시켜서 잘랐는데, 뭐 그래도 얌전히 잘 잘린 편이지.
자르고 나니까 이제 할퀴어도 좀 덜하다. 그 덕에 이번 주말에는 내 몸에 고양이 발톱 자국이 새로 생기지 않았다.. ㅠ.ㅠ
근데 발톱을 잘라주었더니, 쥐돌이를 잡거나 집을 타고 올라가는 데 좀 문제가 있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어쩌리.. 내가 다칠 순 없잖니~

화장실용 모래.
첨에 산 것도 타이디캣 스쿱이었는데 포장이 좀 다르다. 첨에꺼는 Long Lasting 이고, 이번에 왕창 산건 강하게 굳는거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다.

고양이 낚싯줄.
냥이들이랑 좀 놀아주려고 고양이 장난감을 샀다.
투명낚싯줄 끝에 방울과 하얀 쥐돌이가 달려있는데, 봄이가 아주 이거에 환장을 한다.
너무 심하게 반응을 해서, 혹시 쥐돌이에 캣닢향이 묻어있는게 아닐까 의심도 했다.(캣닢을 써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이 녀석이 쥐돌이를 물면 막 하악질을 한다.
봄이가 그러는거 처음 봤다.
높이 들고 있었더니 점프력도 장난이 아니다.
봄이, 높이뛰기 선수 시켜야겠다..
그에 비해 빠꾸는... 무반응 ㅡ.ㅡ
봄이가 쥐돌이를 물고 잡아 당기니까 쥐돌이 털이 막 빠진다.
그 털 봄이가 먹어버릴까봐 걱정된다. 저거 갖고 놀다간 일주일도 안 되서 망가질 것 같다;;

고양이 화장실은 살까 하다가 가까운 마트에 가서 작은 박스 하나를 구해와서 마련해줬다.
첨에는 낮은 박스를 썼는데, 봄이가 화장실 모래를 밖으로 어찌나 퍼내는지 청소가 감당이 안 되더라 ㅡ.ㅡ
그래서 벽이 좀 높은 박스를 갖다놨더니 좀 덜하다.
안에서 모래장난을 쳐도, 박스 밖으로 모래가 덜 나오니까.
이 박스가 작다고 느껴지거나, 낡아지면 새 박스로 바꿔주면 되니까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






맨날 봄이 혼자서 울었는데, 빠꾸가 옆에 있으니 놀 친구가 생겨서 울지는 않아서 좋다.
그런데 둘이서 아주 우다다 거린다.
붙어서 내내 장난치고 싸우고 그런다.

역시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거지? ^^

'Archive > Cat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와 빠꾸 사진  (3) 2006.05.29
새 화장실  (5) 2006.05.22
봄이, 봄이~  (2) 2006.05.07
고양이 입양!  (6) 2006.05.05
고양이 입양하기  (2) 2006.05.02
블로그 이미지

PiNk..

행운이 있을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