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맨그룹 메가스타 월드 투어 공연에 다녀왔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첫날 공연인데,
100만 촛불집회가 시청,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라 갈 때 걱정이 많이 되었다.
지하철이 광화문을 무정차로 지나간다는 소문도 있고,
한 방에 갈 수 있는 버스는 그 근처도 가지 않을 것 같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나마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듯한 지하철을 탔다.
광화문역이 가까워오면서 무정차할까봐 살짝 쫄았는데 다행히도 내릴 수 있었다 ^^;
티켓팅 부스에 가서 당첨메일을 내밀고 티켓을 받았다.
그런데! S석이 당첨된 거였는데 R석 티켓을 내줬다 +_+
R석은 무려 한 장에 12만원씩이나 하는건데..
자리는 2층의 D-114,115였다. 나중에 찾아보니 2층의 R석 중에서도 앞자리에 속하는 자리~
앗싸! 기분 좋아하며 공연시간을 기다렸다.
공연시간을 기다리며 세종로에 놓인 명박산성도 구경해주고 ㅡ.ㅡ
공연은 시작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시작했다. 8시 공연이었는데 5분 정도 지연이 되었다.
총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실제로는 1시간 50분쯤 됐던 것 같다.
관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자막이 스크린에 나오고 관객 몸풀기 시작.
글씨만으로도 관객을 반응시키는 것이 재미있었다.
몸풀기가 어느 정도 끝나자
도시가 파랗게 비치는 무대막 뒤에서 블루맨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막 조차도 감동 ㅋ
파란 아저씨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악기를 연주해댔다.
밴드는 드럼이 중앙에 하나, 오른쪽에 퍼커션이 둘, 기타 둘, 보컬&키보드,
여자 보컬이 한 명이었다.
공연의 테마는 메가스타 되기!
메가스타 수칙들이 주욱 나오고 거기에 맞춰서 공연이 진행된다.
관객들도 락콘서트에 임하는 자세로 호응한다.
자막과 안내방송에 맞춰진 블루맨들과 관객들.
다만 예외는 밴드 정도? ㅋ
제 때 끝내주지 않는 말 안 듣는 엉뚱한 밴드들 ㅎㅎ
말 안 듣는 기타리스트 다루는 법으로 밴드의 조화 이루기.
스크립트나 안내방송 등은
친절한 한국어 - 말투가 너무나 친절하다! - 로 다 만들어져 있었다.
게다가 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뮤직비디오(?)에도 가사를 한국어로 넣어놓았다.
한국 공연을 제대로 준비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거만한 척 하는 외국 밴드가 아니라는 걸 확연히 보여줬다. ^^
공연 전체 흐름이나 내용은 예전에 봤던 공연실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언어가 한국어였다는 점만 다를 뿐.
아! 하나 더 있다.
중간에 유명한 뮤지션들을 기념한다 항목에서 한국곡을 들려줬다는 거!
J에게를 차분히 들려줬다^^ 감동~
큰 흐름이 공연 실황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큰 무대를 한 눈에 확 보면서 감동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건
스크린을 보는 것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경험이었다.
무대 전체가 불타오르거나, 사랑에 빠진 무지개빛으로 흐르는 것 등은 정말 멋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의 예전 공연 실황을 첨부한다.
I Feel Love
다 좋았는데, 하나 아쉬웠던 점은,
공연을 앉아서 관람해야 했다는 사실.
락콘서트를 앉아서 본 적은 없단 말이다!!!
몸은 들썩들썩하고 음악에 더 몸을 맡기고 싶은데 갑자기 일어서기도 뻘쭘하고...;;
스탠딩으로 공연을 봤으면 더 신나지 않았을까 싶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안에서는 신나는 공연, 건물의 경계를 지나 바로 밖에서는 암울한 현실..
정말 아이러니했다.
공연 보는 도중에도, 밖에서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겠지 싶은 생각에,
그리고 큰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런 공연이 있다는 생각에,
오늘 즉석 공연으로 블루맨그룹 공연을 세종로로 끌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만 ㅎ
명박산성을 뚫고 지나갈 수가 없어서 서대문쪽으로 돌아 나오면서
촛불집회의 마지막 행진에 동참했다.
'물러가라'를 외쳐대며 소리높여 '광야에서'를 불렀다.
그렇게 중앙극장 앞까지 1시간여를 걸어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쪽 길에는 버스가 다녀서 참 다행이었다.
마음 속에 남아있던 하나의 아쉬움은,
공연 실황을 보면서 들떠하며 실제 공연을 보고 싶어하던 그 사람과 함께 그 공연을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
그게 며칠 동안이나 내 마음을 괴롭힌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첫날 공연인데,
100만 촛불집회가 시청,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라 갈 때 걱정이 많이 되었다.
지하철이 광화문을 무정차로 지나간다는 소문도 있고,
한 방에 갈 수 있는 버스는 그 근처도 가지 않을 것 같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그나마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듯한 지하철을 탔다.
광화문역이 가까워오면서 무정차할까봐 살짝 쫄았는데 다행히도 내릴 수 있었다 ^^;
티켓팅 부스에 가서 당첨메일을 내밀고 티켓을 받았다.
그런데! S석이 당첨된 거였는데 R석 티켓을 내줬다 +_+
R석은 무려 한 장에 12만원씩이나 하는건데..
자리는 2층의 D-114,115였다. 나중에 찾아보니 2층의 R석 중에서도 앞자리에 속하는 자리~
앗싸! 기분 좋아하며 공연시간을 기다렸다.
공연시간을 기다리며 세종로에 놓인 명박산성도 구경해주고 ㅡ.ㅡ
공연은 시작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시작했다. 8시 공연이었는데 5분 정도 지연이 되었다.
총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실제로는 1시간 50분쯤 됐던 것 같다.
관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자막이 스크린에 나오고 관객 몸풀기 시작.
글씨만으로도 관객을 반응시키는 것이 재미있었다.
몸풀기가 어느 정도 끝나자
도시가 파랗게 비치는 무대막 뒤에서 블루맨들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이 막 조차도 감동 ㅋ
파란 아저씨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악기를 연주해댔다.
밴드는 드럼이 중앙에 하나, 오른쪽에 퍼커션이 둘, 기타 둘, 보컬&키보드,
여자 보컬이 한 명이었다.
공연의 테마는 메가스타 되기!
메가스타 수칙들이 주욱 나오고 거기에 맞춰서 공연이 진행된다.
관객들도 락콘서트에 임하는 자세로 호응한다.
자막과 안내방송에 맞춰진 블루맨들과 관객들.
다만 예외는 밴드 정도? ㅋ
제 때 끝내주지 않는 말 안 듣는 엉뚱한 밴드들 ㅎㅎ
말 안 듣는 기타리스트 다루는 법으로 밴드의 조화 이루기.
스크립트나 안내방송 등은
친절한 한국어 - 말투가 너무나 친절하다! - 로 다 만들어져 있었다.
게다가 노래를 부를 때 나오는 뮤직비디오(?)에도 가사를 한국어로 넣어놓았다.
한국 공연을 제대로 준비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거만한 척 하는 외국 밴드가 아니라는 걸 확연히 보여줬다. ^^
공연 전체 흐름이나 내용은 예전에 봤던 공연실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언어가 한국어였다는 점만 다를 뿐.
아! 하나 더 있다.
중간에 유명한 뮤지션들을 기념한다 항목에서 한국곡을 들려줬다는 거!
J에게를 차분히 들려줬다^^ 감동~
큰 흐름이 공연 실황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큰 무대를 한 눈에 확 보면서 감동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건
스크린을 보는 것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경험이었다.
무대 전체가 불타오르거나, 사랑에 빠진 무지개빛으로 흐르는 것 등은 정말 멋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의 예전 공연 실황을 첨부한다.
I Feel Love
다 좋았는데, 하나 아쉬웠던 점은,
공연을 앉아서 관람해야 했다는 사실.
락콘서트를 앉아서 본 적은 없단 말이다!!!
몸은 들썩들썩하고 음악에 더 몸을 맡기고 싶은데 갑자기 일어서기도 뻘쭘하고...;;
스탠딩으로 공연을 봤으면 더 신나지 않았을까 싶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안에서는 신나는 공연, 건물의 경계를 지나 바로 밖에서는 암울한 현실..
정말 아이러니했다.
공연 보는 도중에도, 밖에서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겠지 싶은 생각에,
그리고 큰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런 공연이 있다는 생각에,
오늘 즉석 공연으로 블루맨그룹 공연을 세종로로 끌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만 ㅎ
명박산성을 뚫고 지나갈 수가 없어서 서대문쪽으로 돌아 나오면서
촛불집회의 마지막 행진에 동참했다.
'물러가라'를 외쳐대며 소리높여 '광야에서'를 불렀다.
그렇게 중앙극장 앞까지 1시간여를 걸어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쪽 길에는 버스가 다녀서 참 다행이었다.
마음 속에 남아있던 하나의 아쉬움은,
공연 실황을 보면서 들떠하며 실제 공연을 보고 싶어하던 그 사람과 함께 그 공연을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
그게 며칠 동안이나 내 마음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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