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한 페미니스트의 책을 읽고서야 나 자신이 여성으로서 뒤틀려있음을 깨달았다. 여성이라는 권력을 갖고 '남자친구'라는 이름을 가진 이에게 얼마나 권위와 폭력을 행사했는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기를 원하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존중받기를 원했다. 단지 차별받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그게 나중에는 나도 모르는 권위로 탈바꿈해버린 것 같다.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는 일까지 그 사람이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재단해버렸다.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느끼고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세상은 적대적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점 더 까칠해지고 공격적이 되어갔다. 남자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주어야 하고, 여자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보답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여자만의 굴레가 있던 것이 아니라 남자라서 라는 굴레도 크다는 것을 이제서야 제대로 깨달았다.
어디서부터 리셋되어버린 것인지... 예전에 알던 내 모습은 이렇지 않았는데...
어느 새 나는 자기 멋대로의 권력을 행사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되고 말았다.
여성이기에 대접받아야 하는 것은 없다. 남성이기에 대접받아야 하는 것도 없다.
그저 인간으로 서로 대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얘기인데, 무의식 중에 몸에 밴 여성으로서의 권력은 생각보다 많았다.
다시 리셋해야지...
지금 이 순간... 필요한 말은 딱 한 가지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참고도서 : 548일 남장체험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기를 원하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존중받기를 원했다. 단지 차별받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그게 나중에는 나도 모르는 권위로 탈바꿈해버린 것 같다.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는 일까지 그 사람이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재단해버렸다.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느끼고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세상은 적대적이고 나는 그 가운데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점 더 까칠해지고 공격적이 되어갔다. 남자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주어야 하고, 여자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보답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여자만의 굴레가 있던 것이 아니라 남자라서 라는 굴레도 크다는 것을 이제서야 제대로 깨달았다.
어디서부터 리셋되어버린 것인지... 예전에 알던 내 모습은 이렇지 않았는데...
어느 새 나는 자기 멋대로의 권력을 행사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내가 정말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되고 말았다.
여성이기에 대접받아야 하는 것은 없다. 남성이기에 대접받아야 하는 것도 없다.
그저 인간으로 서로 대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얘기인데, 무의식 중에 몸에 밴 여성으로서의 권력은 생각보다 많았다.
다시 리셋해야지...
지금 이 순간... 필요한 말은 딱 한 가지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참고도서 : 548일 남장체험
'PiNk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타임머신 (2) | 2009.01.29 |
|---|---|
| 雪想 (0) | 2009.01.14 |
| 다행이다.. (2) | 2008.10.14 |
| 바이올린을 배우다! (6) | 2008.10.07 |
| 2008 대한민국 라이브뮤직페스티벌 (0) | 2008.10.06 |